[제19회 폐막작 - 밀양 아리랑]5일(금) 18:45

전주인권영화제, 2014-11-24 1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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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밀양 아리랑
다큐멘터리 / HD / Stereo /127분
연출 박배일 l 2014
기획 제작 오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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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따뜻한 볕의 마을 밀양은 산과 강, 넓은 평야가 어우러져 생명의 기운이 가득 찬 곳이다.
밀양 할매, 할배들은 대를 이어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왔다.
2000년 한국전력공사는 신고리 3,4호기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서울 수도권까지 송전하기 위해 밀양에 62기의 765kV송전탑 공사 계획을 확정했다.한국전력공사는 '전원개발촉진법'을 적용해 주민의 토지를 강제 수용했고, 민주적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사 - 중단 - 일방적인 대화를 반복했다.
<밀양 아리랑>은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765kV 송전탑을 막기 위해 싸워온 밀양 주민들에 대한 기록이다. 주민들이 부르는 구슬픈 아리랑 속엔 핵과 송전탑, 민주적이지 못한 에너지 구조, 소비문화의 신화, 공동체가 파괴 된 폭력적인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욕망과 그들의한이 녹아있다. 밀양 주민들은 묻는다. "왜 수도권에서 쓸 전기를 보내기 위해 우리의 목숨을 담보잡혀야 하는가?", 이 물음에서 시작 된 질문은 "왜 핵발전이어야 하는가?"로 확장된다. <밀양 아리랑>은 밀양 투쟁의 의미와 주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시놉시스
우리 밭 옆에 765가 뭔가 송전탑을 세운다네예
지난 3년 동안 농사꾼이 농사도 내팽겨치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녔어예.
그거 들어오면 평생 일궈온 땅 잃고, 나도 모르게 병이 온다캅디더.
동네 어르신들이랑 합심해가 정말 열심히 싸웠는어예.
근데 작년 10월에 3천명이 넘는 경찰들이 처들어 와가 우리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어놨어요.
산길, 농로길 다 막고 즈그 세상인냥 헤집고 다니는데 속에 울화병이 와가 살수가 없습니더.
경찰들 때문에 공사현장에도 못 올라가보고, 발악을 해봐도 저놈의 철탑 막을 길이없네예.
핵발전소 때문에 들어선다는데...아이고 할말이 참 많은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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