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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옵빠가 까꿍하고 세상에 빛을 본 그날도
기념하고 칼칼한 목도 축일겸 실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작은 자리를 가졌다.

오랜만에봐서인지 더욱더 짙은향기를 뿜어대는
그대들이 있어 참으로 흥겨운 시간이였다.(to 술)

한잔한잔 들어가면서 저마다 삶의 행보를 꺼내놓았다-

조금 시간이 지났을까?

한 녀석이 물어본다.

"우리 여현이는 언제 남자친구 사귀냐? 넌 무성애자냐?"
움찔; 무성애자라니..-_-;

"한번 말해봐- 너 이상형있지않던가? 말해봐- 소개라도 시켜줘보게"
기특한 것들- 하이애나같이 물어다 줄 다짐도 하고-

"아 맞어 애는 연하좋아해. 애늙은이같은 연하.."
-_-; 들켰다. 난 연하를 좋아했다. 사실..

"근데 넌 남자볼때 어디먼저 따지냐"
음..

"난 뭐 육신멀쩡하고 부모 다 살아계시고 집안에 유전병,정신질환만 없으면 좋아 ^-^ 찡긋"

"진짜 거칠게도 말한다.. 무슨 애가 그래.. 좀 로맨틱할 필요가 있어 넌.."

로맨틱.. 김광석이 나이 60이 되면 멋진 로맨스를 하고싶다했던 그 로맨틱말인가?

나한테는 달콤쌉싸름한 그런 로맨틱은 별로 달갑지않다;

카페안에서 꽃을 한송이씩 만날때마다 준다는 내 친구동생 남친애기를 들었을때
난 그 꽃을 하나하나 모아 꽃집을 차려 벤처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으니-

로맨틱해야만.. 그래야만 이성을 원하고 사랑을 하고 달콤할수 있을까?
내가 정말 무덤하고 감각이라곤 없는 그런 고무공같은 애였을까?

왜 사람은 사람에게만 애정 그 이상의 것을 얻으려,얻을수밖에 없을까?

난 가끔 항아리를 보고도 애정을 느끼는 그런 사람인데..
나도 나름대로 로맨틱한 사람인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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