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철폐프로젝트"와 "전쟁피해자증언회 소개합니다.

하하호호 안녕하세요. 전주인권영화제에서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지선입니다.



오랫동안 연락 없었는데 나름대로 바빴습니다.오늘은 2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6 directors 6visions.<<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프로젝트>>



독립영화인 6명이 각각 10분에서 15분씩 찍어 옴니버스영화를 만듭니다.



후딱 찍고 말면 될것 같은데 받아든 화두가 고약하기 짝이 없는



"국가보안법"입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네임밸류를 고려한다면



무지 심각하고 골치 아픈 영화라고 생각하시겠죠. 그러나 이건 기존 네임밸류를 먹칠하기를



넘어서 주변 입담만 요란한 국가보안법이란 헌법 위의 이색푸로젝트의



뚜껑을 열면 별거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물론 이 작품의 뚜껑도 열어 봐야 알겠지만요.



위의 작품은 20일 (토) 11시에 전북대 합동강당 103호에서 상영됩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9회 인권영화제의 모토가





'인권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영화여 앞장서라"입니다.



부시가 재선되고 공무원의 노동3권이 탄압받고 성매매를 권장하는



이때 인권영화제가 앞장설랍니다. 지금의 이라크전쟁처럼 60년전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강제징용되어 성노예로 총알받이가 되었던 조선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국가', '천황'이라는 폭력앞에서 이들의 인권은 완전히 박탈되어



군수품, 소비품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이제 반세기가 지나서야 희생자들은



침묵을 깨뜨려 그들의 삶을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제 둘째날인 19일(금)요일 5시에 전북대 UBS 방송국 공개홀에서



상영하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60년동안의 고독"은 그동안 숨죽이고 살다가 커밍아웃한 전쟁피해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아직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할머니들과 시베리아삭풍회



할아버지에게 공식적인 사죄나 배상없이 이들이 하루 빨리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자신들의 치부가 덮어지니까요.



오히려 일본사회는 심각한 우경화와 역사왜곡, 군국주의회 등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 두 작품이 상영된 후에는 "60년동안의 고독"의 주인공이신 '시베리아삭풍회'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부대행사 '전쟁피해자증언회'가 진행됩니다.



'전북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조광수씨의 사회로



무주, 인천, 서울에서 오신 삭풍회원들을 만나고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부시, 블레어, 노무현 민중전범재판'의 기소장을 작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2005년에는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결의하는 100만인 국제서명운동이



진행중입니다. 서명지는 유엔 인권위원회와 국제노동기구에 전달되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18일 2시부터 상영하는 9회인권영화제에서 뵙겠습니다.